ARTIST
조상은
Sang Eun Jo
조상은 작가 (B. 1983)는 삶의 여정 가운데 지속적으로 마주하는 ‘빛’의 이미지에 주목한다. 빛은 우주와 같은 드넓은 인류의 삶과 그 세계를 포괄하는 창조의 근원으로 생명의 탄생부터 죽음, 그 안에 내재된 다양한 인간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사유의 총체이다. 이미지의 근원으로 모든 시각 대상을 형상화할 수 있는 빛에 대한 조형의 탐구는 역동적인 삶의 여정과 변화하는 흐름을 형상화한다.
구체적으로 삶과 예술의 여정 가운데 빛에 대한 이미지의 연구는 198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초기 작품은 일상적인 빛의 풍경을 주제로 재현에 관한 표현 기법을 연구하였고, 2009년 이후부터는 모든 존재를 밝히는 빛을 통해 유한한 삶에 대한 성찰과 ‘존재론’을 연구하면서 회화와 사진 작품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전개한다. 이후에 박사과정이 시작된 2014년부터는 부유하는 빛과 운동성을 통해 ‘동적 이미지’에 대한 연구를 다각도로 전개한다.
이처럼 스치면서 이동하는 빛의 풍경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탐구하는 창작의 과정은 예술 세계의 핵심적인 주제이다.
빛을 경험하고 이를 작품 속에 구현하는 것은 삶을 성찰하는 과정과 형식의 실험을 동시에 추구하는 과정으로 새로운 시각에 의해 예술 작품을 연구하는 사유의 토대이다. 이처럼 작가가 일생 동안 추구하는 ‘사유의 빛과 예술’은 생의 모든 순간마다 함께하는 빛의 운동성에서 역동적인 이미지의 현전을 발견하여 작가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예술을 향해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