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이정윤

Jeong Yoon Lee

이정윤은 종이, 금속, 섬유, 풍선, 유리,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하고 있는 ‘설치미술’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정윤의 작업은 신발 바닥에 압정이 거꾸로 박힌 구두, 하이힐 신은 코끼리, ‘어린 왕자’ 동화에 등장했을 법한 마법사 모자, 뱀처럼 알록달록 위장한 가시 없는 선인장, 세계 여행하는 봉제 인형, 사람을 담아내는 여행하는 미술관(portable museum), 색이 변하는 김 씨의 자가용(Mr. Kim’s private vehicle/U.F.O.), 유리 행성, 알록달록한 색동달, 유기적 장식(ornaments), 액체고양이(Liquid cat)등 동화적 은유로 가득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서사에서 시작했던 이정윤의 작업은 삶의 과정에서 사람을 만나고, 공간을 만나고, 사건들을 만나고, 상상력을 만나면서 끊임없이 상징과 그 표현 방식이 증식하고 있다. 나를 탐구하고 싶은 욕구는 나를 둘러싼 사람들로 이어지고, 나와 한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또 질문하고 답을 들어보고 싶은 욕구로 이어지고 증식하면서 작품 세계의 외연이 늘어난다.


이정윤은 물리적으로 만들어지는 작품의 결과를 목적지로 두지 않고, ‘끝없이 생성되는 관계’의 중심에 예술을 놓고 내 작품을 보는 관람자가 예술적 행위를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초대해 왔다. 눈으로 하는 감상을 넘어 ‘경험’이 예술이 되기를 지향하면서 예술이 삶으로 이어지고 사람들의 삶을 예술 속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이정윤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동아대학교 미술학과 조교수로 근무했다. 공아트스페이스(2010), 갤러리맥(2012), 석당미술관(2015), 헬로우뮤지움(2017), 오사카한국문화원(2018), 상상톡톡미술관(2018), 이상원미술관(2021), 서울문화재단 서커스페스티벌 (2024)등 2008년부터 국내외 갤러리와 기관에서 20여회의 개인전이 열렸으며, 서울문화재단 서커스페스티벌, 수원시립 아트스페이스광교, 우양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신세계갤러리, 더현대 등 다수의 미술관과 기업, 단체의 그룹기획전에서 초대된 바 있다. 2012년부터 무용,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하고 있으며, 2024년 스페인 KROXEN음악축제에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4년에는 부산 미술협회 청년부문 ‘오늘의 작가상’, 2014년 봉생문화재단 청년작가상, 2011년 부산비엔날레 부산국제바다미술제에서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붐빌스튜디오(부산), 아트랩 붐빌(서울)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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