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변대용

Byun Dae Yong 

작가는 백곰을 주요 시그니처로 사용하며 인간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동화적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 작품들은 팝적인 요소와 대중적인 캐릭터, 그리고 단순화된 인체 형상들로 구성되어 대중과의 소통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현재 그는 백곰이라는 동물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인간 존재와 작가 본인의 삶을 탐구하고 있으며, 그 표현은 점차 더 부조 작업으로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입체적 작업보다는 회화적인 요소를 포함한 부조 작업을 통해 공간감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어린 시절 화가를 꿈꾸며 입체에 매료된 경험이 현재의 작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작가의 작품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은 영감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예를 들어, ‘똥강아지’ 시리즈는 오랜 제자로부터 받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조건 없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강아지에 대한 감정을 담고 있으며, 이는 강아지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애정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My Bear’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로, 아기와 동물의 새끼들이 지닌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감정을 형상화한 작업으로, 작가는 이러한 감정을 통해 인류가 가진 본능적인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과일 시리즈를 통해 인생과 청춘을 비유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과일의 씨앗에서 열매까지 자라는 과정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은유적으로 풀어내며, 청춘의 시작과 그 속에서 겪는 성장의 과정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인생의 유한성에 대해 깊이 성찰하며, 후반기를 맞이한 지금,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과거의 직관적인 작업에서 한층 더 감성적이고, 손으로 직접 만져지는 질감을 살린 작업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후퇴가 아닌, 더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와 창작을 향한 미세한 욕구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가는 인생을 탐구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아내며, 그것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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