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얀 칼럽
Jan Kaláb
Jan Kaláb은 1976년 체코 공화국 프라하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프라하 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한 첫 그라피티 아티스티이기도 하다. 체코 공화국이 서방의 문화를 받아들이기 이전인 1990년대에 그는 이미 지역에서 유명한 그라피티 아티스트로 이름을 떨쳤고 ‘DSK’라는 팀을 결성하여 운영하기도 했다. 90년대 후반까지는 Cakes 라는 필명으로 유럽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구대륙에서의 명성을 뒤로 하고 그라피티 명예의 전당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뉴욕으로 건너와 당시 최고 그라피티 분야의 제왕들이라 할 수 있는 Key와 Rome 과 수많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 시기부터 작가는 스스로의 한계를 더욱 높이고자 3D 그라피티 글자 작업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Point 라는 새로운 필명으로 활동하며 길거리와 벽 등에서 따온 거대하고도 추상적인 글자들을 조각했다. 최고로 높을수록 더욱 좋다. 이것이 바로 작가가 구현해 낸 현대의 치열함과 혁신성의 모습을 스프레이 페인트를 사용하지 않고 밝은 대낮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그라피티 아트인 것이었다.
이러한 조각 작업을 통해 작가는 2007년부터 아크릴 페인팅과 붓으로 작업하며 추구해 온 그만의 추상적인 작품의 세계관을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 체코의 유명 작가인 Kupka의 팬이기도 한 그는 프라하 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한 첫 작가이기도 하다. Jan Kaláb은 2008년 프라하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루마니아, 독일, 미국, 대만에서의 수많은 개인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기하학적인 형태로 변화해가고 있다.
그는 다양한 색의 네모와 원을 절대적인 언어로 이용해 그의 작품에 무한한 형태의 깊이, 시간과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그의 작품에서 원은 유기적인 결함과 불안함을 나타낸다.
최근 작품에서 그가 뉴욕 등의 여러 도시 거리에서 찍은 그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역동성이 큰 비중으로 다뤄지고 있다. 이 작품들은 작가가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작품을 들고 있어달라고 부탁을 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나서 사회적인 이벤트의 성질을 띄게 되었다. 작가의 다양하면서 여러 상황에서 에너지를 받아 작품을 제작 창의적인 과정을 고려하고 보면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었다.
그는 프라하에 위치한 Trafačka 라는 개성있는 문화 공간의 공동 크리에이터 이기도 했다. 2006년에 오픈해 2015년에 문을 닫을 때 까지 160개가 넘는 전시회가 이 장소에서 개최되었었다. 작가 혼자이거나 공동 작업을 할 때 그의 모토는 변하지 않는다. “늘 높이 올라가라. 항상 새로운 형상을 추구하라. 그것이 그라피티의 정신이다.”